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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로…바이든, '코로나 전쟁'도 승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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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양성률 상당히 상승…수도권 1.5단계 등 적절한 조치 필요한 시점"

"일상 감염 증가 추세…핼러윈 영향 배제할 수 없어"

"밀폐 공간 피하고 2시간에 15분 씩 충분히 환기…창문은 완전히 열어야"

"지금까지의 방역의식으로는 올 겨울 못 버텨…큰 낭패 볼 수도"

"바이든 당선자, 미국 내 코로나 확산세 반전시키기 어려울 것"

"겨울철 겹쳐 2~3개월 힘든 시간 예상…백신 접종 전 유행 계속될 듯"


◀ 앵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또 걱정스러운 상황같습니다. 이틀째 100명을 넘어섰고요. 이 추세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100명이 넘는 140명, 120명 이렇게.

◀ 앵커 ▶

검사 건수가 작았어요,주말에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네, 주말에는 거의 절반으로떨어지는데 거기서 이렇게 많이 나왔다는 이야기는 양성률이 상당히 올라갔다는 이야기고요. 최근 들어서 집단 발병 양상들이 계속 발생하는데 일상생활에서 밀접한 것들이 계속 발생을 하고 있고요. 직장이나 일가족들의 모임들 또 골프장 모임이라든지 교회에서도 최근에 다시 집단 발병이 발생하고 있는 이런 측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 진 것에 대한 전형적인 형태의 발병양상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적절하게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 앵커 ▶

적절한 조치라 하시면 어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지역마다 조금 환자 발생이 많았는데 의료체계가 정비가 잘 안 돼 있는 곳 같은 경우 이미 1.5단계로 소도시 중심으로 올리기는 했잖아요. 그런데 수도권 같은 경우에 거의 100여 명에 육박하는 수준의 집단 발병이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만약에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 그러면 수도권만이라도 1.5단계 올리는 부분들도 고민해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게 걱정은 1.5단계 기준이 좀 높잖아요. 그래서 이게 확 넘어서 버리면 다시 되돌리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는 거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그러니까 왜냐하면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게 눈에 안 보이게 발생을 하는데 이게 어느 정도 에너지가 쌓이게 되면 갑자기 폭발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지역사회에 숨겨진 감염자들의 숫자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회적 거리 두기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지금 만약에 이 추세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그리고 또 일상생활에서의 빈번한 그런 집단발병이 발생한다면 수도권이, 특히 수도권이 100여 명에 육박하게 발생하니까 1.5단계 발령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죠.

◀ 앵커 ▶

지금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아까 말씀하셨지만 검사 건수가 절반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늘어난 상황이 핼러윈 데이 여파라도고 추정이 가능한가요, 어떤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직접적으로 핼러윈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걸린 건지는 확인은 안 되고 있지만 어쨌든 핼러윈 때 많은 사람이 이동하고 많은 사람이 모였던 것 자체가 지역사회에 숨겨진 감염자들을 늘렸기 때문이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의 감염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패턴을 보이고 있어서 일단 영향력이 없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럼 아까 말씀하셨던 대로 1.5단계로 다시 격상시키느냐 아느냐는 이번 주 추이를 자세히 면밀히지켜봐야겠군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일주일간의 환자 발생 수를 기준으로 하는 것으로 최근에 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에 계속해서 수도권에서 100여 명 이상이 된다면 수도권 기준에 충족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을 하거든요.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앵커 ▶

이번주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 같습니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겨울, 날씨 오늘도 이제 굉장히 춥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내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고 아무리 마스크 쓰고 있다고 하더라도 환기 좀 안 되고 하면 위험한 상황이 되는 거죠, 그거는? 어쩔 수 없이?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최근 들어 여러 가지 밀폐된 공간들, 또 환기가 안 되는 공간들 같은 경우는 거의 확진자가 한두 명이 있더라도 바이러스 농도가 상당히 높아지다 보니까 그러니까 주변에 환경도 오염이 심하고 바이러스의 농도도 많다 보니까 잠깐이라도 마스크를 벗거나 아니면 손위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황들이 발생하면 거기서 집단 발병을 하는 양상들이 계속 보였습니다. 특히 지하 공간에서 방문 판매가 있었던 곳은 27명이 참석했는데 26명이 확진되고, 이런 상황들이 발생한 것들을 보셨을 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밀폐되고 또 환기가 안 되는 공간 자체는 되도록이면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도록 하셔야 하고. 되도록이면 환기가 잘 되는 데 모이거나 이런 상황으로 하셔야지 겨울철이 되면 될수록 계속해서 실내 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에 겨울철에 발병률이 늘어나는 걸 여름보다 훨씬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 훨씬 높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 환기라는 것이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겨울에는 아무리 자주 한다고 그래도 10분에 몇 번 여닫는 거랑 똑같은데, 난방을 할 수도 없고. 안 모이는 수밖에 없겠군요.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환기가 불가능한 공간에는사람이 많이 들어가지 않게 일단 하셔야 하고. 그다음에 겨울철이라 해도 환기를2시간에 15분 정도씩은 충분하게 환기를 해주시는 그런 부분들을 잘 기억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2시간에 10분에서 15분이요. 그럼 완전히 내부 공기가 추워질 때까지 바꿔야 하는 상황이군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완전히 희석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이렇게 해주시는 게. 그리고 되도록이면 창문 열 때는 창문 있는 쪽을 다 열어둬서 완전히 이렇게.

◀ 앵커 ▶

양쪽을 열어서 바람이 지나갈 수 있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해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 앵커 ▶

한겨울에 추워질수록 쉽지 않은 환기 방법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춥고 하니까 특히 카페 같은데서도 환기하기 쉽지 않을 텐데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래서 사실 저희가 겨울을 더 걱정하거든요. 여름에는 좀 덥더라도 참을 수가 있는데. 그리고 여름 같은 경우는 야외에서 그늘 같은 곳에서. 겨울 같은 경우는 밖에 있으면 너무 춥다 보니까 다 안으로 들어오시잖아요. 그런데 올해 기억하시겠지만 여름에 장마철 때 비가 많이 와서 실내 활동이 늘었는데 그러고 나서 8월 중순에 2차 유행의 촉발점으로 저희가 장마철이 길어진 것을 저희가 한 원인으로 보고 있는데 이제 겨울철 하면 장마와 무관하게 너무 춥다 보니까 계속 실내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겨울철의 유행 상황들은 우리가 평상시 하던 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쓰는 정도로 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이번 겨울이 하여튼 최대 위기가 될 수도 있겠군요. 그 진행된 이후에. 왜냐하면 여름 지났고 첫겨울이니까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 앵커 ▶

그러니까 가능하면 환기가 안 되는 데에는 가능하면 가지 말아야 하고. 가더라도.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가더라도 환기 잘 되는 데. 그리고 또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상황이 되면.

◀ 앵커 ▶

음식점이나 주점 이런 데는 쓸 수 없지 않겠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을 최소화시킬 수밖에 없고. 그런 식당이나 주점이나 이런 데서 환기가 안 되는데 마스크를 벗고 술을 마시는 상황. 아니면 음식을 먹는 상황 이런 거는 아예 피하시는 게 좋다는 이야기죠.

◀ 앵커 ▶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겨울내내. 앞으로 이제 겨울 시작인데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 앵커 ▶

그런데 이게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게 이게 그걸 자제하지 못해서 벗어나면 더 어려워지는 시기가 오니까요. 1.5단계, 2단계 올라가면 훨씬 힘드니까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훨씬 힘든 상황이 돼서 중점관리시설에 해당하는 곳들은 대부분 2단계 이상에서 거의 문을 못 여는 상황이 되고. 2.5단계 되면 노래방하고 식당들도 10시 이후에는 운영을 못 하는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그런 상황에 맞딱뜨리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먼저 해놓는 게 더 중요합니다.

◀ 앵커 ▶

다른 좀, 해외 사례인데. 중국 같은 경우에 두 번의 PCR 검사를 하게 한다. 이건 중국 자체에서 좀 강화한 거겠죠, 외국인에 대해서?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전 세계 상황이 좀 안 좋아지기도 하고 일부 국가는 검사 자체를 믿을 수 없는 상황들이 되다보니까 국가마다 협의를 하고 있는데 검사를 자주 하는 방식으로 바꿨고요. 국내에서 출국하는 사람도 정기편 같은 경우는 병원도 다른 병원에서 해야 합니다. 2개의 병원에서 다 음성을, 3시간 간격으로 음성을 두 번 받아야지 비행기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행기 타기 하루, 이틀 전에는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검사받고 확인서 받고 해야 하는 이런 상황이 됐습니다.

◀ 앵커 ▶

그래서 대안으로 항체 검사, 항체 검사를 한다는 게 그 대안으로 거론되는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항체 검사 같은 경우는 신속 항체검사는 3, 40분 만에 결과가 나오기는 나오는데요. 중국이 요구하니까 해볼 수는 있긴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허가를. 그러니까 왜냐하면 이게 검사에서 한계점이 분명하거든요. 감염이 되더라도 시간이 지나야 양성이 되는 측면들도 있고. 또 위양성 사례들도 보고가 되는 있는 상황이라서 그래서 조금 아직 제한적으로 사용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아직 허가를 안 하고 있는데요. 어떻든 이런 측면에서는 허가를 해놓고 그 다음에 품질관리나 이런 부분들을 해야 하는 방식으로 가야 하지않을까. 중국에 입출국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의 편의성을 위해서도 어쩔 수 없이 동원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러시아의 경우에는 백신을 지금 풀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저렇게 지금 환자 수가 지금 하루에 보니까 2만 명? 사흘째. 이렇게 나오는 건 그 백신이 무용하다는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데 지금 접종자의 숫자가 많지 않습니다. 이제 러시아에서 이번 달에 50만 명 수준 맞춘다고 그러는데 러시아 인구를 생각한다면 100분의 1도 안 되는 숫자를 지금 접종을 하는 수준이니까 아직까지…

◀ 앵커 ▶

아직 효능 여부를 논할 단계는아니군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직 많은 인구가 맞아야 하는 상황이니까. 러시아도 아마 전 인구가 맞으려면 1년 이상 걸린다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가 나타나려면 적어도 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접종을 한 이후에나 유행이 떨어지는 걸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시간이 다 됐는데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된 다음에 코로나19 퇴치를 제1번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지금 1000만 명이라고 그러는데요. 정책이 바뀌면 나아질까요? 아니면 이미 너무 많이 번져 있는 상태인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지금 상황을 반전시키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긴 한데요. 그런데 미국이 가진 의료 역량과미국이 가진 진단 능력들을 생각해보면 적어도 한 달 이상 노력을 하면 적어도 지금 유행 상황을 꺾는 데는 성공할 것 같은데 어쨌든 환자 숫자가 확 감소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고요. 미국 같은 경우는 정말 백신이 빨리 나와서 접종하지 않는 이상 저 유행 잡기 힘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요? 취임하자마자 좀 힘들겠습니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상당히 힘든 시간을 아마 2, 3개월 이상. 또 겨울까지 겹치니까.

◀ 앵커 ▶

겨울이 겹쳐서, 또.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같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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