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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읽은 책-김언수>부코스키의 장편소설 ‘팩토텀’ 작가의 처절한 밑바닥 삶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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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한 예테보리 도서전에서 김언수 작가는 현지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작가 중 하나였다. 김 작가의 장편소설 ‘설계자들’은 지난해 스웨덴어로 번역·출간돼 북유럽에 본격적인 문학 한류를 알렸다. 김 작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스웨덴의 서점에서 낭독회를 가지는 등 현지 독자와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또한 김 작가는 내년 3월부터 출판사 문학동네가 만드는 새로운 웹진을 통해 새 장편소설 ‘빅아이’를 연재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진행 중인 도서전에서 만난 김 작가에게 어떤 책을 인상 깊게 읽었는지 물었다. 김 작가는 미국 작가 찰스 부코스키의 장편소설 ‘팩토텀’(문학동네),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드래곤 라자’(황금가지), 김충식 작가가 신문에 연재했던 취재기를 엮은 ‘남산의 부장들’(폴리티쿠스) 등을 인상 깊게 읽은 책으로 꼽았다.

‘팩토텀’은 부코스키의 대표작으로 그가 잡역부로 일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부코스키는 우체국 하급 직원과 시급 노동자, 때로는 부랑자 생활을 전전하며 술과 도박에 빠져 산 삶으로도 유명하다. 김 작가는 “부코스키의 소설을 읽으면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고 찬사를 남겼다.

‘드래곤 라자’는 이영도 작가의 대표작이자 한국 판타지 소설의 간판인 작품으로 전설의 생물인 드래곤과 주인공인 ‘후치’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모험담을 담았다. 김 작가는 “문장이 훌륭할 뿐만 아니라 서사도 확실한 작품”이라고 추천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0년대 정치공작을 주도하며 시대를 풍미한 중앙정보부장들의 행적과 이들이 주도한 공작정치를 소재로 한국 정치의 이면을 들춰낸 작품이다. 김 작가는 “중앙정보부장들이 고작 승진을 위해 사람을 죽이고 사형시키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탁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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