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안치홍을 2루수로 보았고 기아는 아니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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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안치홍에게 총액은 오지환의 4년 40억보다 많이 다만 보장금액은 더 적었다는 기사 내용인데 기사 마지막에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한편, 안치홍 측은 LG 등 여러 구단에 제시했던 2+2 옵트 아웃 계약조건을 KIA에는 제안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http://m.sports.naver.com/news.nhn?oid=468&aid=0000611989
이번 계약에 대한 이예랑 에이전트의 이야기인데 마찬가지로 기사 막바지에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이 에이전트의 말대로 롯데는 첫 계약기간 2년 동안 안치홍에게 2루수 포지션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치홍이 비록 2019시즌 수비에서 고전했지만 이제 만 30세 내야수인 만큼 골든글러브 2루수의 모습을 회복할 것으로 판단했다.
결국 이예랑과 안치홍이 노리는것은 2년간 2루수로서 수비가 가능하다는걸 증명해내서 다시 시장에 나와 대박 계약을 노리는건데
기아에서는 이미 안치홍이 2루수로서는 수명이 다해서 반등이 불가능하다고 본거고 롯데는 반등이 가능하다고 판단한거죠.
그러다보니 기아에는 저런 형태의 계약을 제안조차 하지 않은거고 반대로 롯데는 저 계약을 받아들인거고요.
(기아랑 비슷하게 LG에서는 내부 회의에서 안치홍이 더이상 2루수비가 반등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안치홍을 놓쳐서 분노하시는 분들은 롯데처럼 2루수비 반등이 가능하다고 보시는 분들일텐데
저는 기아구단처럼 안치홍이 더이상 2루수로서는 힘들다고 봐서 아쉽긴하지만 화나지는 않네요.
kbo역사상 외야수도 아니고 내야수가 나이먹고 내려간 수비력이 회복된 케이스가 한번도 없었기도 했고..
결국 2루수가 아닌 1루수 안치홍이라면 지금 롯데가 받아들인 저 이상의 계약을 제시하는건 불가능하다고 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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