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민 모친 “딸 가장 괴롭힌 건 ‘임의탈퇴 족쇄’…악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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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 프로배구 선수 고(故) 고유민의 유족이 “구단 코칭스태프의 냉대와 임의탈퇴의 족쇄”를 그의 극단적 선택의 배경으로 꼽았다. 고유민이 생전 악성 댓글 때문에 힘들어했던 것은 맞지만, 현대건설 선수단 생활로 인해 극심한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는 것이다.
고유민의 어머니 A씨는 4일 “많은 분이 잘못 알고 계시다. 유민이가 가장 힘들어한 것은 악성 댓글이 아니다”라며 “이도희 감독이 2017년 4월 현대건설로 온 뒤 유민이가 변했다. 수면제를 복용하기 시작했고 ‘힘들다. 그만두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엠스플뉴스에 밝혔다.
또 “코칭스태프가 훈련을 시키지 않고 의사소통을 거부했다고 하더라. 한 달 동안 말도 걸지 않았다고 했다”면서 “숙소에서 자해하는 선수들을 유민이가 감싸주다가 선배들에게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34866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