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사미는 중국 탓" 한·중 연구진 증거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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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고농도 미세먼지 분석결과, 유기성분 질산염, 황산염 등 중국 오염물질 확인가을, 겨울철만 되면 한반도를 덮치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기 성분, 질산염, 황산염 등 중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 영향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중국 연구진이 함께 참여해 도출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미세먼지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환경복지연구센터 김화진 박사 연구팀이 고해상 실시간 측정분석기(HR-ToF-AMS)를 이용, 실시간으로 미세먼지의 구성성분을 측정한 결과, 지난해 3월 고농도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장거리 이동한 영향이었다고 5일 밝혔다.이 결과는 중국과학원(CAS) 연구진과 공동으로 측정·비교해 중국의 오염물질이 국내에 유입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어떤 오염물질이 이동해 올 수 있는지도 밝혔다. 김 박사는 “고농도 미세먼지 정책 수립에 참고가 될 수 있겠으나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항상 장거리 이동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며 “좀 더 다양한 종류의 원인에 대한 실시간 측정을 통한 원인 분석, 메커니즘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세먼지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동아시아 전체의 문제이므로 국제적인 협력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성과는 대기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대기 화학과 물리학’에 게재됐다.
류준영 기자 joon@
http://news.v.daum.net/v/2020110513572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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