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유치원에도 보건교사 첫 배치…경기도교육청 내년 2명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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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유치원에도 보건교사가 배치된다. 그동안 소극적 법률 해석에 따라 유치원 보건교사가 임용되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당국이 입장을 바꾼 것이다.
8일 경기도교육청은 2021학년도부터 공립 유치원에 학생 건강과 보건교육을 담당하는 보건교사를 점진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교사 204명을 선발하면서 유치원 보건교사 3명을 처음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유치원에도 보건교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정원 확보를 요청했으나, 법률적 한계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학교보건법에는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교에 보건교육과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보건교사를 둔다는 규정이 있으나, 유아교육법에는 유치원에 배치하는 교직원을 ‘원장, 원감, 수석교사 및 교사’로 한정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사정이 바뀌었다. 면역이 취약한 유아에 대한 보건관리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자, 공무원 정원을 관리하는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학교보건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정원을 늘린 것이다.
이번 유치원 보건교사 배치는 경기도교육청뿐만 아니라 서울시교육청에서도 동시에 이뤄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원아 수가 많은 단설유치원에 보건교사가 한명도 없어 담임교사들의 부담이 컸다”며 “유치원에도 점차 보건교사가 확대되면 보건교육은 물론 위급상황에도 체계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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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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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명 모금 올해 첫 아동 후원
호반어린이집 '세대공감 나눔릴레이' 참여 ◇춘천 국공립호반어린이집(원장:김춘화)은 8일 6~7세반 아동 38명이 모은 30만6,500원을 박재호 춘천북부노인복지관장에게 전달, 2020 세대공감 나눔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조손가정과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2020 세대공감 나눔 릴레이 캠페인'에 아동들의 첫 후원이 이뤄졌다.
춘천 호반어린이집(원장:김춘화)은 8일 우두동생태공원에서 박재호 춘천북부노인복지관장에게 성금 30만6,500원을 전달했다. 6~7세반 아동 38명이 하나둘 용돈을 모아 마련한 후원액은 3세대 아동이 처음으로 후원한 것으로 내년에 위기가정 사례지원을 위한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강원일보와 춘천MBC, 사랑나눔 강원지회가 주최하는 나눔릴레이는 춘천지역의 조손가정과 독거노인가정, 위기가정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가족사랑 문화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김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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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일보 - www.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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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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