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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수도권·강원 스키장 지난 15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 돌입…인프라·고객 서비스 확충으로 스키어 공략 나서]

/사진=비발디파크성큼 다가온 겨울에 전국 각지에 위치한 스키장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뚝 떨어진 기온에 첫 눈도 내리기 시작하자 일제히 개장에 돌입, 겨울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스키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도에 위치한 스키장들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2019~2020 스키시즌을 시작한다. 쏘노호텔&리조트(구 대명리조트)가 운영하는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는 오는 22일부터 슬로프를 오픈한다. 올해는 스키 인프라를 대거 확충, 초심자부터 스키고수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키장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비발디파크는 초심자 전용 슬로프에 길이 312m에 달하는 국내 최장 무빙워크를 도입했다. 또 대형 캐리어 보관도 가능한 코인 락커를 설치, 체크아웃 고객도 짐 보관 없이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스키를 타지 못하는 고객이나 어린이들이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스노위랜드도 29일 오픈해 다양성을 더했다. 비발디파크 관계자는 "이번 시즌부터 이용시간 제한 없는 종일권을 출시하고 입장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고객 편의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슬로프 야경. /사진=하이원리조트해발 1340m 산자락에 위치해 총 연장 23㎞, 18면의 슬로프를 보유한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도 비발디파크와 같은 날 스키어들을 맞이한다. 올해는 초보자들도 사고 걱정 없이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 7일 정선소방서와 협력 합동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족형 스키 리조트를 노리는 만큼,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설원 콘텐츠도 마련했다. 12월20일 해발고도 1200m의 슬로프 정상에 △눈조각 공원 △이글루 휴식공간 △실내 체험존 등이 들어선 테마공원 '스노우월드'를 오픈한다. 슬로프 정비용 특수 차량인 설상차를 타고 8㎞의 설산을 둘러보는 '설상차투어'도 운영한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국내 대표 스키장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는 한 발 앞서 지난 15일부터 시즌에 돌입했다. 올해는 스노우 원더랜드를 콘셉트로 다양한 가족 고객을 위한 혜택을 준비했다. 패밀리 시즌패스를 구입하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터 '스노우빌리지'를 무료 입장할 수 있고, 야간 스파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사진=휘닉스파크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수도권 최대 스키장인 경기도 광주 S&I곤지암리조트는 오는 12월부터 스키시즌에 돌입한다. 곤지암리조트는 교통 요지에 자리잡아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1시간이면 도착 가능해 당일치기 스키가 가능한 곳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곤지암 리조트만의 장점으로 꼽히는 슬로프 정원제를 확대, 동시간대 스키어를 7000명으로 한정 운영해 쾌적한 스키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국내 최초로 시간제 리프트권을 도입, 각자 시간 스케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1~6시간권을 선보인다. 개장 당일 입장객 50% 리프트·렌탈 할인 및 직장동료 3명이 방문하면 1명은 무료로 이용 가능한 '투게더 할인' 등 다양한 우대 혜택도 진행한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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