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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리뷰] '완판 행진' 아이폰12, 써보니 "2주 기다릴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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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달 30일 자사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를 출시했다. /최수진 기자

디자인·카메라·칩셋 성능 우수…배터리·그립감 등 단점으로 느껴져

[더팩트│최수진 기자] 애플이 지난달 내놓은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사전예약에 성공하고도 현재까지 기기를 받지 못한 고객이 다수일 정도로 수요가 공급을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고객을 홀린 아이폰12 시리즈의 매력은 무엇일까. 아이폰12 시리즈의 장단점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아이폰12(256GB, 블루 색상)' 모델을 직접 사용해봤다.

◆ 'A14' 탑재로 부드러운 작동…악명 높은 게임에도 '발열제로'

아이폰12는 2012년 출시된 아이폰5의 각진 디자인을 8년 만에 다시 채택했다. /최수진 기자

애플은 지난달 30일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1 시리즈가 '혁신이 없다'는 이유로 혹평을 받았던 만큼 올해 신제품은 전작과 차이를 두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우선, '각진' 아이폰이 살아났다. 애플은 2012년 출시된 아이폰5 이후 볼 수 없었던 '깻잎 통조림' 디자인을 아이폰12 시리즈에 다시 채택해 레트로 열풍에 동참했다. 가장자리가 평평하고 각진 옆면 디자인은 외관상 전작과 가장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해 전작의 최대 2배에 달하는 밝기가 제공된다.

아이폰12는 162g으로, 같은 화면 크기의 아이폰12프로 대비 25g 가볍다. /최수진 기자

무게도 동급 대비 가볍다. 아이폰12는 162g으로, 같은 화면 크기의 아이폰12프로(187g) 대비 25g 가볍다. 6.1인치 아이폰11(194g), 5.8인치 아이폰XS(177g) 등과 비교해도 훨씬 가벼워졌다.

카메라 성능도 개선됐다. 1200만 화소의 울트라 와이드, 와이드 등 듀얼 카메라가 탑재돼 인물사진 등의 기능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실제 아이폰XS의 경우 와이드와 망원 렌즈가 탑재돼 인물사진을 찍을 경우 자동으로 줌이 들어가지만, 아이폰12에서는 일반 사진 모드와 같은 화면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후면 카메라에는 1200만 화소의 울트라 와이드, 와이드 등 듀얼 렌즈가 탑재됐다. /최수진 기자

야간모드의 성능도 우수하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명확하고 또렷한 색감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어두울수록 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역대 아이폰 사상 가장 빠른 조리개를 갖춘 와이드 카메라로 27% 더 많은 빛을 포착해 촬영하는 모든 사진과 동영상이 개선됐다.

앱을 실행하고 화면을 넘기는 등의 작동도 부드러웠다. 이는 아이폰12에 새로 탑재된 'A14 바이오닉 칩셋'의 역할로 판단된다. 스마트폰에 적용된 가장 빠른 칩이자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칩으로, 일상적인 작업을 더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었다.

야간모드 기능도 개선됐다. 왼쪽 사진은 아이폰12 야간모드를 적용한 모습, 오른쪽 사진은 아이폰XS의 일반 촬영 모습. /최수진 기자

'A14 칩셋'의 역할은 게임을 구동할 때 확연히 드러났다. 스마트폰 신제품에서도 '발열' 문제를 일으키기로 악명 높은 중국 미호요의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원신(2.5GB)'을 1시간 30분 구동했지만 큰 발열은 없었다. 앱 실행 초기 추가 콘텐츠 다운로드 과정에서 약간의 열감이 느껴졌지만 이후 발열 현상은 개선됐고, 게임을 구동하는 과정에서는 크게 느끼지 못했다.

2.5GB 용량의 게임을 구동할 때 아이폰11 시리즈보다 상대적으로 발열이 적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수진 기자

◆ 후면에 묻은 지문 '덕지덕지'…게임 한 시간 만에 배터리 20% 급감

단점도 존재했다. 체감이 컸던 부분은 배터리였다. '원신' 실행 전 배터리 잔량은 64%였으나, 1시간 구동 이후 배터리는 43%로 줄었다. 이후 30분이 더 지나자 배터리 사용량은 30%대로 급감했다. 사용한 지 3일밖에 안 된 신제품인 점을 고려하면 배터리 소모량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이외에도 영상을 보거나 동영상 촬영을 할 경우에도 배터리 감소 속도는 빨라졌다.

아이폰의 각진 디자인으로 그립감은 전작보다 불편하게 느껴졌다. /최수진 기자

기기의 그립감도 전작보다 불편했다. 사용자에 따라 느끼는 정도에 차이는 있겠지만, 옆면이 라운드 처리된 아이폰11 시리즈 등과 달리 아이폰12는 모서리가 날카로워 기기를 한 손에 쥐었을 때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후면 디자인에 얼룩이 드러나는 점도 단점이다. /최수진 기자

후면 디자인에 얼룩이 드러나는 점도 아쉽다. 후면 패널이 유광인 탓에 지문 자국이 너무 쉽게 찍혀 사용하는 중에도 틈틈이 안경닦이로 지문을 닦아줘야 했다. 이에 아이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후면 지문 방지 필름을 붙여 사용한다는 후기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카메라 촬영 시 간혹 나타나는 렌즈의 플레어 현상(고스트 현상, 빛의 잔상이 사진에 나타나는 현상)도 단점이다. 실제 아이폰12로 실내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 조명 근처에서 플레어 현상이 지속 발생했다. 이 같은 플레어 현상은 어두운 곳에서 밝은 장면을 촬영할 때도 종종 발견됐다.

카메라 촬영 시 간혹 렌즈에서 빛의 잔상이 사진에 나타나는 '플레어 현상'이 나타났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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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사진) 법무부 장관과 야당 의원의 거친 설전에 정성호 예결위원장은 "좀 정도껏 하라"며 제지에 나섰다. 그러나 추 장관은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발언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2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추 장관. /남윤호 기자

<더팩트> 정치팀과 사진영상기획부는 여의도 정가, 청와대를 취재한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한 주간 이슈를 둘러싼 뒷이야기와 정치권 속마음을 다루는 [TF주간 정담(政談)] 코너를 진행합니다. 주간 정담은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후기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쏟아지는 격무에 발음 이상? '대통령 치아 수난시대'

[더팩트|정리=문혜현 기자] -이번 주 정치권은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주목했는데요. 한미관계의 새로운 페이지가 넘겨진 만큼 관련 준비에 청와대와 정부, 국회도 귀를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정의당에선 대변인의 재치있는 논평이 화제입니다. 이스타 항공 문제로 당을 떠난 이상직 의원이 쌍용차 문제로 훈수를 두는 모습 때문인데요. 노래 제목대로 '니가 왜 거기서 나와'였던 상황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치아 건강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수석·보좌관 회의에서의 발음이 좋지 않았단 이유에서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치과 치료 내용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은 전투력 재정비를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세 명을 전격 교체했는데요. 초선 의원을 전면배치 한다고 하네요. 또한 국회는 여전히 내년 나라 살림을 살피는 작업이 진행 중이죠. 예결위 자리에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야당 의원의 입씨름이 여전했습니다. 보다 못한 여당 위원장이 제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 이야기 먼저 들어보시죠.

정성호 예결위원장(가운데)은 지난 12일 야당 의원의 말을 끊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정도껏 하라"며 경고했다. 지난해 9월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정 위원장. /배정한 기자

◆여당 의원도 못 참은 '추미애 태도' 논란

-추 장관이 국회에 갈 때마다 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질의를 무시하거나, 중간에 말을 끊고 본인의 말만 하는 경우가 되풀이되고 있는 건데요, 결국 여당 의원도 못 참고 추 장관에게 화(?)를 냈다고요?

-그렇습니다. 지난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 장관은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법무부 특수활동비 의혹 관련 질의 중 말을 끊고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계속했는데요, 이를 지켜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성호 예결특위원장이 "질문을 다 들은 다음에 답변해 달라"고 개입했습니다. 그런데 추 장관은 "그렇게 하겠습니다만 질문 자체가"라고 또다시 본인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약간 높아진 언성으로 "아, 그렇게 좀 해주세요, 좀 정도껏 하십시오"라고 추 장관을 질타했습니다. 그런데도 추 장관은 본인의 뜻을 굽히지 않고 "질문 자체가 모욕적이거나 도발적이거나 근거가 없다면 위원장이 제재해달라"고 했는데요, 이에 정 위원장은 "그렇지 않다. 그런 적 없었다"고 재반박하면서 추 장관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박 의원과 추 장관 설전이 정 위원장과 추 장관 설전으로 번진 모양새네요.

-네, 사실 추 장관은 지난 국감, 이번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야당 의원이 여러 차례 불러도 무시하거나, 야당 의원 질의 중 말을 자르고 본인 말만 하면서 언성을 높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야당 의원 질의에 "대답하고 싶지 않다", "어차피 저와 (야당 의원) 생각이 다르다는 걸 저도 안다" 등 국회를 무시하는 답변을 쏟아냈습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국회에 올 때마다 이러니 같은 편(?)인 정 위원장도 도가 지나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정 위원장의 제지 이후에도 추 장관의 답변 태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웃음).

-추 장관의 이런 태도를 지켜보는 민주당도 불안 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네, 민주당 내부에서도 추 장관의 태동에 불만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추 장관을 직격할 수도 없는 모양새입니다. 5선의 당 대표 출신이다 보니 추 장관이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몇몇 민주당 의원에게 이런 추 장관의 태도에 관해 물어보니 "말을 좀 가려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특히 추 장관으로 인해 윤 총장의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합니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내년 재보궐선거를 준비하는 당 입장에서는 검찰개혁도 중요하지만, 자칫 추 장관의 거친 언사로 이미지가 악화할까 봐 조마조마한 것도 사실"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국민들의 감정을 생각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거친 언사와 지나친 편 가르기로 중도층의 민심을 잃게 될까 솔직히 걱정이다"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놓고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추 장관의 발언이나 행동에 불만을 가진 의원들도 적지 않다"고 귀띔했습니다.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겨냥해 '피의자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강제로 공개하는 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도 논란이 됐죠?

-그렇습니다. 당장 야권과 시민단체들 사이에선 정의를 파탄 내고, 인권을 유린하는 추 장관의 법치주의 근본을 무너뜨리는 반헌법적 발상에 분노한다면서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즉각 경질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답이 없는 상황인데요, 앞으로도 추 장관의 국회 태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민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대표가 지난 9일 저녁 정봉주 신계륜 신학용 김재윤 전 의원들을 만나 '위로'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네가 왜 거기서 나와"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트로트가 흘러나왔는데요.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이 가수 영탁의 노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무반주로 열창한 겁니다. 갑자기 장기자랑 대회가 열린 건 아니고 이유가 있었죠?

-네. 장 대변인이 '트로트 논평'을 하기 전날인 9일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쌍용차 매각 문제와 관련해 "먹튀하지 말라"면서 "워크아웃과 회생절차를 한 다음에 인적 분할하라"고 지적했는데요. 정작 이 의원은 본인이 창업주로 있는 이스타항공 임직원 무더기 정리해고 통보와 임금체불 문제를 일으켜 최근 민주당에서도 자진 탈당한 바 있죠. 본인이 운영하던 회사 문제를 '먹튀'한 이 의원이 훈계 운운할 자격이 없다며 개사해 비꼰 것입니다.

-흔치 않은 광경에 현장에 있던 기자들도 웅성웅성했는데요. "진심이 우러난 논평이었다" "이스타항공과 쌍용차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등 긍정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음정이 불안정해 노래 실력은 조금 아쉽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웃음). 장 대변인은 <더팩트>에 "노래하면서도 '음정 박자 다 틀렸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지만 그래도 어쨌든 이 의원에 강하게 항의하는 표정을 유지해야 했다"며 "논평을 마친 후 내려올 때 굉장히 부끄러웠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취재진 사이에서 '네가 왜 거기서 나와'라는 말이 튀어나온 일도 있었다고요?

-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선거법 위반 등으로 징역형을 살았던 전직 국회의원(정봉주·신계륜·신학용·김재윤)들을 만난 겁니다. 이런 내용은 안민석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알려졌는데요. 안 의원에 따르면 이 자리는 이 대표가 마련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분들의 억울한 옥살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심각한 분위기에서 억울한 사연을 다 들으신 이 대표는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피력하며 당 차원의 대책을 약속하셨으니,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길 고대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는데요.

-민주당 출입기자들은 "이 대표가 왜 굳이 저 자리에 참석했을까" "안 의원이 공개적으로 올린 글을 이 대표도 동의했을까"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예고인가" 등등 뜨거운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참모들이 왜 안 말렸는지 모르겠다. 판단 미스인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 대표 측근은 이에 대해 "당 대표로서 두루두루 의견을 듣는 단순한 저녁 자리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참석자들이 SNS에 안 올려서 그렇지 이런 성격의 자리는 여럿 있다. (이번 자리에) 의미를 크게 안 둬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최근 치과 치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청와대는 발치 여부 등은 알리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지난 8월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文대통령, 격무에 치아 수난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치과 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민정수석으로 지낼 때도 격무로 치아 손상이 심했다는 일화는 널리 알려진 터라 더욱 눈길을 끌었죠.

-그렇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0일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이 최근 치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발치 여부는 함구했는데요. 정확히 언제 어떤 치료를 받았다고 구체적으로 알리지는 않았습니다. 대통령의 건강에 관한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문 대통령 발음이 부정확했다면서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였는데요. 이날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 등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언급할 때 발음이 다소 어색한 모습이었습니다. 취재기자 한 명이 취재해 공유했기 때문에 일부 기자들은 당시 회의 영상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한 기자는 지난 6일 '소방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던 문 대통령의 왼쪽 얼굴이 부은 듯하다며 치과 치료한 것 아니냐는 시각을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확인되지 않은 추측입니다.

-치아 손상이 올 정도로 문 대통령은 격무에 시달리는 모양이군요.

-국정을 돌본다는 것, 절대 쉬운 일이 아니지요. 방대한 분야에서 쏟아지는 현안에 대해 국정최고책임자로서 정책적 결단을 해야 하는 일이 부지기수일 텐데요. 엄중한 사명감과 중압감, 책임감 등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워낙 원리원칙을 중시하고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성향이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업무에 몰두한다는 전언인데요.

-그만큼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겠고 많은 피로가 쌓인 것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일부 기자들은 우스갯소리로 본인들도 치과를 들러야겠다고 하더라고요. 격무로 힘들다면서요.(웃음) 치과의사에게 물어보니, 스트레스가 심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잇몸 질환이 생길 수 있다더군요. 또 업무에 집중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치아를 앙다물면 치아와 잇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문 대통령의 임기가 1년 6개월가량 남았습니다. 최근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외교 일정까지 소화하면서 강행군으로 국정을 돌보느라 체력도 상당히 소진됐을 것 같은데요. 당연히 국정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건강도 함께 잘 챙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국민의힘이 초선 의원 3명을 국회 운영위원회에 전격 배치해 청와대 등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13일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남윤호 기자

◆'화력 약화' 목소리 의식한 국민의힘?…운영위 '초선 전면배치'

-국민의힘이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들을 소폭 사보임했죠. 공세 수위를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나요?

-네, 맞습니다. 지난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운영위 소속 중진 의원인 박대출·김도읍 의원과 재선의 김정재 의원을 사임시키고 배현진·최승재·이용 의원을 보임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청와대를 상대로 하는 국회 운영위에 '젊은피'를 수혈해 본격 견제에 나서려는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운영위는 통상 가장 전투력(?)이 높은 의원들이 합류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곽상도·조수진 의원 등 거침없는 발언으로 청와대 참모진을 긴장하게 하는 의원들이 이미 위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여당에서도 김용민·문정복 의원 등 한 목소리 하는(?) 분들이 왕성히 일하고 있죠.

-평가가 좋지 않았나 보군요?

-네, 이같은 국민의힘의 전략 변경에는 최근 다수 제기된 '야당 화력 약화' 지적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의 무대'라고 불리는 국정감사에서도 같은 비판이 있었는데요. 한마디로 야당 의원들의 견제력이 이전만 못 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러한 기조는 예산 시즌인 요즘에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를 의식한 국민의힘이 '강성 초선'으로 불리우는 세 의원을 전면 배치해 칼을 뽑으려는 심산이란 목소리가 나옵니다. 과연 '야당의 야성'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는 대목입니다(웃음). 물론, 나름의 성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13일 국회 운영위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살인자" 발언을 끄집어 냈습니다.

-배 의원은 노 실장을 향해 "대통령을 곁에서 지켜야 하는 분이 저급한 길바닥 언어 같은 날카로운 언어로 말한 것에 대해 많은 국민이 충격을 받았다"며 "(살인자 발언이) 틀렸나, 과했나"라고 따졌고, 노 실장은 "광화문 집회를 통해서 사망한 사람이 12명…"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배 의원은 "국민을 대상으로 살인자라고 한 것에 입장 변화가 없는 것이냐"라고 재차 물었고, 노 실장은 "그런 말씀을 드린 적 없다", "허위로 자꾸 되물으시면 안 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후 노 실장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과 또 설전을 벌였습니다. 그러자 보다못한 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운영위원장이 "비서실장님, 그렇다고 그렇게 반응하면 어떡하나"라고 지적하자, 노 실장은 "지난번에 (광화문집회) 참석한 국민들에게 한 표현이 아니지 않느냐"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무슨 뜻으로 이야기하는 줄 안다"면서 "그렇게 발끈할 일은 아닌 것 같다"라며 차분하게 발언하라고 주의를 줬습니다. 국민의힘의 사보임이 일단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 같습니다(웃음).

◆방담 참석 기자 = 이철영 팀장, 허주열 기자, 신진환 기자, 박재우 기자, 박숙현 기자, 문혜현 기자(이상 정치팀), 장우성 정치사회 에디터, 임영무 기자, 배정한 기자, 이새롬 기자, 남윤호 기자, 이선화 기자, 임세준 기자(이상 사진영상기획부)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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