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이상 고온에 산불 300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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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바타가이의 한 마을 근처 숲에서 소방대원들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북극권인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기록적인 이상 고온 때문에 산불 약 300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의 기후감시 네트워트는 이번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 이후 시베리아 일대의 고온이 낮은 토양 내 수분과 결합해 파괴적인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일부 지역의 화재 발생 건수와 강도가 모두 6월 중순 이후 강력해져 2003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한달 탄소 배출량 5900만 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항공산림보호청은 이날(11일) 광대한 북부 황야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폭발물이나 인공 강우 등의 방법으로 이를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은 이날 기준으로 4만3000헥타르(ha) 면적에서 136건의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159건의 다른 화재는 너무 오지에서 발생해 비용이 많이 들어 방치되고 있다. 이에 따라 33만 3000헥타르가 속수무책으로 불타고 있다. 다만 이들 면적은 지난주의 200만 헥타르가 넘는 화재 면적보다는 줄었다.
러시아의 기상 관리들과 환경 보호론자들은 기후 변화가 화재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면서도, 산불을 방치할 수 밖에 없는 산림 관리 재정 부족도 한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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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러시아 바타가이의 한 마을 근처 숲에서 소방대원들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 AFP=뉴스1(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북극권인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기록적인 이상 고온 때문에 산불 약 300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의 기후감시 네트워트는 이번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 이후 시베리아 일대의 고온이 낮은 토양 내 수분과 결합해 파괴적인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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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ttend a protest outside the US Embassy in London, Saturday, July 11, 2020, in the wake of the killing of George Floyd by police officers in Minneapolis, USA last month. (AP Photo/Alberto Pezz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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