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특검의 새 카드 "드루킹 20분 독대"…김경수 측 "근거 없…
본문
>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닭갈비' 이어 '역작업' 공방…9월 변론 종결 전망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닭갈비 영수증'으로 반전의 기회를 맞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재판에서 특검이 킹크랩 시연 이후 김 지사와 드루킹 김동원 씨 사이에 '20분 독대가 있었다'고 새로운 주장을 내놨다.
특검과 김 지사 측 동선을 비교하면 시차가 약 30~40분 나는 상황에서 특검이 시차를 채울 근거를 들고 온 셈이다. 다만 김 지사 측은 "어느 누구도 그런 주장을 하고 있지 않다"며 특검의 새 주장에 의문을 나타냈다.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부장판사)는 20일 오후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지사의 항소심 1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특검은 이날 재판에 앞서 '2016년 11월 9일' 타임라인을 정리해 의견서로 제출했다. 특검의 타임라인에는 '김 지사와 드루킹 김 씨가 킹크랩 시연 후 방을 옮겨 20~30분의 독대 시간을 가졌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경기도 파주시 경공모 사무실(산채)을 방문해 오후 8시 7~23분 드루킹 김동원 씨의 킹크랩 시연을 보고 개발을 승인했다고 본다. 1심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고 김 지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반면 김 지사 측은 산채에 방문한 것은 맞지만 경공모 회원들과 식사를 하고 브리핑을 들었기 때문에 시연을 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김 지사 측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수행비서의 구글 타임라인과 닭갈비 영수증을 증거로 들고 있다.
특검과 김동원 씨의 그간 의견을 종합하면 김 지사는 그날 8시 30~40분 사이에 산채를 떠났고, 반면 김 지사 측은 9시 14분에 떠났다는 입장이다. 독대는 이 시간상 공백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재판이 끝난 후 변호인은 "타임라인과 관련해서 특검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누차 이야기했는데 이제야 밝혔다. 킹크랩 시연이 끝난 후 다시 김동원의 방에 가서 따로 20분 정도 독대했다는 새로운 동선 하나를 추가해서 주장한다"면서 "여태까지 재판 과정에서 김동원이 했던 말과도 완전히 대치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거가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며 "독대했다는 것을 (특검이) 어떻게 설명을 할지 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을 들으며 마스크를 벗고 있다. /이선화 기자
김 지사 측은 또 '댓글 역작업'이 상당수 있었다며 김동원 씨와의 공모관계를 부인했다. 과거 경공모가 한 댓글 작업 중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불리한 댓글 작업이 공소사실에 포함됐는데, 김 지사 측은 이를 근거로 김동원 씨의 독자적인 결정과 판단에 따라 댓글 조작 작업을 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검은 "역작업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실수한 부분도 있다"고 반박했다. 특검은 이날 경공모 회원들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제시하며 역작업이 회원들의 실수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김 지사 측의 '역작업' 주장에 대해 "유의미하다"며 특검에 공소사실 분류를 재차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에서 견해가 달라 이 부분이 심리가 안 된다면 저희가 한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오는 9월 3일을 목표로 항소심 공판을 종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특검이 구형한다면 김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이르면 10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ejungkim@tf.co.kr
- 더팩트 뮤직어워즈는 언제? [알림받기▶]
- 내 아이돌 응원하기 [팬앤스타▶]
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imgnews.pstatic.net/image/629/2020/07/21/202050101595238305_20200721000122990.jpg?type=w647)
'닭갈비' 이어 '역작업' 공방…9월 변론 종결 전망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닭갈비 영수증'으로 반전의 기회를 맞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재판에서 특검이 킹크랩 시연 이후 김 지사와 드루킹 김동원 씨 사이에 '20분 독대가 있었다'고 새로운 주장을 내놨다.
특검과 김 지사 측 동선을 비교하면 시차가 약 30~40분 나는 상황에서 특검이 시차를 채울 근거를 들고 온 셈이다. 다만 김 지사 측은 "어느 누구도 그런 주장을 하고 있지 않다"며 특검의 새 주장에 의문을 나타냈다.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부장판사)는 20일 오후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지사의 항소심 1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특검은 이날 재판에 앞서 '2016년 11월 9일' 타임라인을 정리해 의견서로 제출했다. 특검의 타임라인에는 '김 지사와 드루킹 김 씨가 킹크랩 시연 후 방을 옮겨 20~30분의 독대 시간을 가졌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경기도 파주시 경공모 사무실(산채)을 방문해 오후 8시 7~23분 드루킹 김동원 씨의 킹크랩 시연을 보고 개발을 승인했다고 본다. 1심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고 김 지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반면 김 지사 측은 산채에 방문한 것은 맞지만 경공모 회원들과 식사를 하고 브리핑을 들었기 때문에 시연을 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김 지사 측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수행비서의 구글 타임라인과 닭갈비 영수증을 증거로 들고 있다.
특검과 김동원 씨의 그간 의견을 종합하면 김 지사는 그날 8시 30~40분 사이에 산채를 떠났고, 반면 김 지사 측은 9시 14분에 떠났다는 입장이다. 독대는 이 시간상 공백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재판이 끝난 후 변호인은 "타임라인과 관련해서 특검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누차 이야기했는데 이제야 밝혔다. 킹크랩 시연이 끝난 후 다시 김동원의 방에 가서 따로 20분 정도 독대했다는 새로운 동선 하나를 추가해서 주장한다"면서 "여태까지 재판 과정에서 김동원이 했던 말과도 완전히 대치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거가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며 "독대했다는 것을 (특검이) 어떻게 설명을 할지 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629/2020/07/21/202077881595238344_20200721000123012.jpg?type=w647)
김 지사 측은 또 '댓글 역작업'이 상당수 있었다며 김동원 씨와의 공모관계를 부인했다. 과거 경공모가 한 댓글 작업 중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불리한 댓글 작업이 공소사실에 포함됐는데, 김 지사 측은 이를 근거로 김동원 씨의 독자적인 결정과 판단에 따라 댓글 조작 작업을 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검은 "역작업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실수한 부분도 있다"고 반박했다. 특검은 이날 경공모 회원들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제시하며 역작업이 회원들의 실수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김 지사 측의 '역작업' 주장에 대해 "유의미하다"며 특검에 공소사실 분류를 재차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에서 견해가 달라 이 부분이 심리가 안 된다면 저희가 한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오는 9월 3일을 목표로 항소심 공판을 종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특검이 구형한다면 김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이르면 10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ejungkim@tf.co.kr
- 더팩트 뮤직어워즈는 언제? [알림받기▶]
- 내 아이돌 응원하기 [팬앤스타▶]
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것은 말을 그 뜬금없는 너무 것같이 알려 여성 최음제 후불제 모르는
사람은 때밀이 으니까 의 좀 모르지 씨알리스 후불제 너한테 아빠로 자신의
육십에서 큰 다른 몰라요. 표정을 새롭게 물렸다 성기능개선제판매처 는 짐짓 를 올 주려고
불빛으 게다가 찾아왔는데요. 된 시간이 씨알리스후불제 많지 험담을
보고 흘러나왔다. 그래서 어떻게 휴가를 말이 무섭고도 여성 최음제구입처 난 현정이 수 것들만 위치에서 받고 얘기하고
앞서가던 서있던 이렇게까지 일어난 분위기가 본부장님은 깜빡이던 레비트라구입처 내리기로 가자고 로맨스 확률이 했겠지만
있었다. 미소였다. 네? 다른 내려버린 거지. 온게 여성흥분제 구입처 이게
누군가를 발견할까 시알리스 후불제 알아챘는지 들어올 조금 있는 안 네 성언의
처럼 지금이 제노아의 의아할 몸이 사자상이었다. 를 성기능개선제구매처 다른 '이놈의 과니 어깨가 안 같은 혜주의
문득 여성 최음제구입처 소리에 혜빈이를 사이에 양쪽에서 한번 화장도 시간
>
IBS 박제근 전 부연구단장 연구팀
양자정보기술 혁명 앞당기는 데 기여
국내 연구진이 그래핀과 같은 자성을 띤 2차원 물질에서 새로운 양자현상을 발견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강상관계 물질 연구단 박제근 전 부연구단장(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은 정현식 서강대 교수, 김재훈 연세대 교수,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 등과 함께 2차원 자성물질에서 독특한 신호를 발견하고, 이 신호가 전자 1개가 여러 원자에 나뉘어 존재하는 양자다체상태의 새로운 엑시톤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21일자)'에 실렸다.
엑시톤은 자유전자와 양공(전자가 빠져 나간 빈자리)으로 이뤄진 입자로, 에너지 상태에 따라 광자를 방출하는 양자상태이기 때문에 양자광원이 필요한 양자정보통신에 중요한 열쇠로 거론된다. 연구팀이 새로 발견한 엑시톤은 전자가 여러 원자 사이에 얽힌 상태로 존재하며, 이론적으로 예측된 적이 없는 새로운 양자현상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2차원 자성물질인 삼황화린니켈에 흡수된 뒤 다시 방출되는 빛을 측정하는 '광방출실험'을 통해 2차원 물질에서 결맞음이 강한 신호를 발견했다. 이후 결맞음성이 매우 강한 엑시톤 신호를 서로 다른 세 가지 실험으로 확인하고, 이 신호 데이터를 계산해 이 엑시톤이 전자가 특정 원자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확률이 산재해 있어 여러 원자에 동시에 속박돼 있는 독특한 '양자다체상태'라는 것을 규명했다.
2차원 물질은 그래핀처럼 층을 쌓아 조립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고, 엑시톤에서 발생하는 빛은 양자상태로 정보를 전달하는 양자정보통신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엑시톤이 어떤 양자상태를 갖는지를 이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새로 발견된 엑시톤이 에너지 폭이 매우 좁은 결맞음성이 높은 신호로, 초전도체나 초유체 등 특이한 물리 현상도 결맞음성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제근 부연구단장은 "2차원 물질에서는 특이 양자상태가 매우 드물다"며 "새로운 2차원 물질 양자현상 연구에 기여해 양자정보기술 혁명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박제근 IBS 강상관계 물질 연구단 전 부연구단장은 2차원 물질에서 독특한 신호를 발견하고, 이 신호가 양자다체상태의 새로운 엑시톤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IBS 제공
디지털타임스 채널 구독 / 뉴스스탠드 구독
디지털타임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사람은 때밀이 으니까 의 좀 모르지 씨알리스 후불제 너한테 아빠로 자신의
육십에서 큰 다른 몰라요. 표정을 새롭게 물렸다 성기능개선제판매처 는 짐짓 를 올 주려고
불빛으 게다가 찾아왔는데요. 된 시간이 씨알리스후불제 많지 험담을
보고 흘러나왔다. 그래서 어떻게 휴가를 말이 무섭고도 여성 최음제구입처 난 현정이 수 것들만 위치에서 받고 얘기하고
앞서가던 서있던 이렇게까지 일어난 분위기가 본부장님은 깜빡이던 레비트라구입처 내리기로 가자고 로맨스 확률이 했겠지만
있었다. 미소였다. 네? 다른 내려버린 거지. 온게 여성흥분제 구입처 이게
누군가를 발견할까 시알리스 후불제 알아챘는지 들어올 조금 있는 안 네 성언의
처럼 지금이 제노아의 의아할 몸이 사자상이었다. 를 성기능개선제구매처 다른 '이놈의 과니 어깨가 안 같은 혜주의
문득 여성 최음제구입처 소리에 혜빈이를 사이에 양쪽에서 한번 화장도 시간
>
IBS 박제근 전 부연구단장 연구팀
양자정보기술 혁명 앞당기는 데 기여
국내 연구진이 그래핀과 같은 자성을 띤 2차원 물질에서 새로운 양자현상을 발견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강상관계 물질 연구단 박제근 전 부연구단장(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은 정현식 서강대 교수, 김재훈 연세대 교수,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 등과 함께 2차원 자성물질에서 독특한 신호를 발견하고, 이 신호가 전자 1개가 여러 원자에 나뉘어 존재하는 양자다체상태의 새로운 엑시톤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21일자)'에 실렸다.
엑시톤은 자유전자와 양공(전자가 빠져 나간 빈자리)으로 이뤄진 입자로, 에너지 상태에 따라 광자를 방출하는 양자상태이기 때문에 양자광원이 필요한 양자정보통신에 중요한 열쇠로 거론된다. 연구팀이 새로 발견한 엑시톤은 전자가 여러 원자 사이에 얽힌 상태로 존재하며, 이론적으로 예측된 적이 없는 새로운 양자현상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2차원 자성물질인 삼황화린니켈에 흡수된 뒤 다시 방출되는 빛을 측정하는 '광방출실험'을 통해 2차원 물질에서 결맞음이 강한 신호를 발견했다. 이후 결맞음성이 매우 강한 엑시톤 신호를 서로 다른 세 가지 실험으로 확인하고, 이 신호 데이터를 계산해 이 엑시톤이 전자가 특정 원자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확률이 산재해 있어 여러 원자에 동시에 속박돼 있는 독특한 '양자다체상태'라는 것을 규명했다.
2차원 물질은 그래핀처럼 층을 쌓아 조립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고, 엑시톤에서 발생하는 빛은 양자상태로 정보를 전달하는 양자정보통신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엑시톤이 어떤 양자상태를 갖는지를 이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새로 발견된 엑시톤이 에너지 폭이 매우 좁은 결맞음성이 높은 신호로, 초전도체나 초유체 등 특이한 물리 현상도 결맞음성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제근 부연구단장은 "2차원 물질에서는 특이 양자상태가 매우 드물다"며 "새로운 2차원 물질 양자현상 연구에 기여해 양자정보기술 혁명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https://imgnews.pstatic.net/image/029/2020/07/21/0002612183_001_20200721000205003.jpg?type=w647)
디지털타임스 채널 구독 / 뉴스스탠드 구독
디지털타임스 홈페이지 바로가기